대한민국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1881달러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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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9 20:23조회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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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1881달러를 기록하면서 주요 7개 선진국(G7)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한국은행의 '2020년 국민계정(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미 달러화 기준 3만1881달러로 1년 전(3만2204달러)보다 1% 감소했다. 지난 2019년(-4.3%)에 이어 2년 연속 뒷걸음질 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성장률이 하락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180.1원으로 전년보다 1.2% 상승한 영향이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 1인당 GNI는 감소하게 된다.
원화 기준으로는 3762만1000원으로 전년(3753만9000원)보다 0.2% 증가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은 -0.9%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지난 2017년 3만1734달러로 첫 3만달러대를 돌파한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2019년부터 2년 연속 내리막을 탔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1997~1998년) 때와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때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G7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것은 주요국이 -4%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관측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역성장 폭이 덜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최근 발표한 1인당 GNI 규모를 살펴보니 지난해 연평균 달러·유로 환율로 환산했을 경우 우리나라의 1인당 GNI보다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가 지난 1일 수정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가 유로화 기준 2만8069유로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상의 연평균 달러·유로 환율(1.142달러)을 단순 적용하면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약 3만2055달러로 추정된다. 다만, UN(국제연합)이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같은 국제기구에서 산출한 수치는 아니고 자국 통계청에서 낸 수치라 국제비교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다.
국제기구에서 각 국가의 1인당 GNI를 비교할 때 적용하는 환율과 추계 인구 등 기준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탈리아 추월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는 세계은행(WB) 분석 등을 토대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이탈리아를 앞설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WB는 1인당 GNI에 주로 3년 평균 환율을 적용한다. 지난 3년간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48.7원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1인당 GNI는 약 3만2750달러가 된다.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3년 평균 달러·유로 환율(1.148달러)을 적용하면 3만2222달러 정도로 한국이 조금 앞선다.
이현영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국가간 비교는 동일한 환율을 적용해야 하고 추계 인구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국제기구가 비교한다"며 "어떤 환율 지표, 인구 지표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비교가 어렵고 세계은행이나 OECD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한국은행의 '2020년 국민계정(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미 달러화 기준 3만1881달러로 1년 전(3만2204달러)보다 1% 감소했다. 지난 2019년(-4.3%)에 이어 2년 연속 뒷걸음질 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성장률이 하락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180.1원으로 전년보다 1.2% 상승한 영향이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 1인당 GNI는 감소하게 된다.
원화 기준으로는 3762만1000원으로 전년(3753만9000원)보다 0.2% 증가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은 -0.9%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지난 2017년 3만1734달러로 첫 3만달러대를 돌파한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2019년부터 2년 연속 내리막을 탔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1997~1998년) 때와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때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G7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것은 주요국이 -4%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관측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역성장 폭이 덜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최근 발표한 1인당 GNI 규모를 살펴보니 지난해 연평균 달러·유로 환율로 환산했을 경우 우리나라의 1인당 GNI보다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가 지난 1일 수정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가 유로화 기준 2만8069유로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상의 연평균 달러·유로 환율(1.142달러)을 단순 적용하면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약 3만2055달러로 추정된다. 다만, UN(국제연합)이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같은 국제기구에서 산출한 수치는 아니고 자국 통계청에서 낸 수치라 국제비교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다.
국제기구에서 각 국가의 1인당 GNI를 비교할 때 적용하는 환율과 추계 인구 등 기준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탈리아 추월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는 세계은행(WB) 분석 등을 토대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이탈리아를 앞설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WB는 1인당 GNI에 주로 3년 평균 환율을 적용한다. 지난 3년간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48.7원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1인당 GNI는 약 3만2750달러가 된다.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3년 평균 달러·유로 환율(1.148달러)을 적용하면 3만2222달러 정도로 한국이 조금 앞선다.
이현영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국가간 비교는 동일한 환율을 적용해야 하고 추계 인구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국제기구가 비교한다"며 "어떤 환율 지표, 인구 지표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비교가 어렵고 세계은행이나 OECD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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