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1. (수) 주요 언론 기사 

1. 어제 8.30 Amatrice에서 Rieti 교구 주교 Pompili의 집전 하에 지진 피해 사망자 29명(어린이 2명 포함)에 대한 장례 미사가 거행됨. 

ㅇ 장례 미사는 Amatrice 생존자들의 요청대로 지진 폐허에서 진행됨. 

ㅇ Mattarella 대통령, Renzi 총리, Grasso 상원의장, Boldrini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500여명의 기자, 그리고 사제 약 50여명을 포함해서 수천명이 서서 장례미사에 참석함. 

ㅇ 장례는 생방송되었으며 주교의 강론 중 ‘하느님이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사람이 죽인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많은 언론의 일면 기사로 활용됨. 

- Mattarella 대통령은 ‘생존자들을 혼자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Renzi 총리는 ‘예산이 충분하며, 폐허가 된 도시를 다시 조금씩 일으킬 것이다’라고 함. 시장 Pirozzi는 ‘이 땅에 죽은 사람들은 이 땅을 사랑했기 때문에 죽은 것이고 우리는 여기에 남을 것이다’라고 해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음. 

ㅇ 미사 집전하기 전에 관 위에 대통령궁, 총리실, 로마 시장실에서 보내온 장례 화환을 관 옆에 세우려고 하던 직원에 대해 젊은 사제가 ‘예전에는 이런 장례 화환이 없었으니까 화환을 치우라’고 해서 화제가 됨. 

- 동 사제는 장례식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화환들이 마치 스폰서들 광고하는 것 같아서 치우라고 했다. 행사에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해서 화환을 보낸다면 굳이 본인 이름을 써서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함. 실제로 화환은 제대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만 전시됨. 

2. Renzi 총리는 잠정적으로 현 지진 피해 복구 특별예산으로 30-40억 유로를 5년 동안 집행하고, 지진 및 기타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20년 동안 연 40-50억 유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EU 집행위와의 조율이 이루어져야 함. 

3. ISTAT 이탈리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이탈리아의 2분기 소매 매출량이 전년 대비 0.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식품 분야를 제외한 기타 분야에서의 매출이 1% 상승한 것으로 보임(식품 분야는 0.2%). 

ㅇ 최종적인 수치는 다른 3분기 경제수치와 함께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긍정적인 추세가 확인되면 정부가 예상 경제 성장률을 인상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예상 경제 성장률 인상 여부는 EU 보고를 위해 예상 GDP를 결정해야 하는 9.27경 확인될 수 있음. 

※ 분야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가 : 가구 인테리어 2.1%, 스포츠 캠핑용품, 장난감 1,7%, 시계 및 보석 등 1.5%, 약품 1.5%, 공구 1.4%, 신발 및 가구 악세서리 1.3%, 전자제품 1.0%, 의류 0.9%, 화장품 0.6%

 출처: il Messaggero, La Repubblica, Il Sole 24 Ore.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