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12 이탈리아 주요 언론기사

 
1. 어제 하원에서 합법적 동성 결혼관련 법이 신임을 받아 372표 찬성, 51표 반대, 99표 기권으로 채택됨. 법무장관 오를란도(Orlando)는 “그 동안 이탈리아에는 일부 국민들이 자신의 인권을 누릴 수 없었다”고 하고 이탈리아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라고 하면서 동 결과에 대해 기쁨을 표함. 또한, 렌치 총리는 반대하는 야당을 두고 “법을 어길 수 없으며 각 시청에서도 동 법을 환영할 책임이 있다”고 언급함. 한편, 교황청의 영향이 강한 이탈리아에서는 야당 등 일부 국민들은 동법관련 하원의 신임투표 진행에 대해 못마땅해 하며 10월 예정된 헌법개혁관련 국민투표 및 합법적 동성 결혼관련 법 등을 두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됨.

 
2. 이탈리아 경제재정 장관 파도안은 EU 집행위가 우려를 제기한 이탈리아의 공공부채 문제에 대해 “성장과 개혁은 긴축정책과 달리 공공부채를 감소하게 할 것이다”라고 EU 집행위측에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짐. 또한,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용도 발생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탈리아의 공공부채 비율 역시 디플레로 인해 부채의 증가 없이도 명목 GDP의 감소로 공공부채 비율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어제 이탈리아 금융분야 주가는 2.63% 하락세로 마감, Banco Popolare -9.09%, Banco Popolare di Milano -6.38%, MPS –2.41% 기록함.

- 2016.1.21 렌치 총리는 MPS은행에 대해서는 시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하면서 낮은 주가는 오히려 유익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음.


3. 이탈리아의 65억 유로 상당 1년 국채는 성공적으로 모두 매도됐으며 수요의 규모는 110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알려짐. 금리 하락세로 인해 국채 이자가 -0.14% (4월 -0.081%) 임에도 불구하고 1년 채권에 대한 수요는 공급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알려짐.

- 국채이자율 : 3년 0.08%, 7년 0.90%, 15년 2.009%

- 경제재정부는 20년 채권을 발행함으로서 다른 채권들의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스페인이 곧 50년 채권을 발행할 예정임을 발표함에 따라 이탈리아도 조만간 스페인에 이어 50년 채권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출처 : Ansa, Il Sole 24 ore, La Repubblica.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