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OI 협회전 KoreArt
'존재의 흔적들'

개막전시 일시 : 2019년 3월 22일 19시
일반 전시 기간 : 2019년 3월 25일~4월 11일 9~17시
장소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1층 (via nomentana 12)

이번 ARCOI 협회 전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동중인 22인의 한국인 작가들에 3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단체전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존재의 흔적들"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삶은 어느 시대에나 정체성을 마주하게 된다. 한 개인이 인간으로서 느끼게 되는 정체성, 한 예술가가 예술인으로 마주하게 되는 정체성, 예술 속에서 작가 본인의 작품이 가지게 되는 정체성 등 작가들은 정체성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과 고뇌를 받게 된다. 이 수많은 질문들은 작가에 내면적 요소에서 오는 것들과 외적 요소들에서 오는 무한 반복적인 자아생성적 질문인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작가로서의 존재가치를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작품들이 작가 자신의 본질에 다가가는 현재 진행중인 작가 본연의 발자취다. 이 발자취는 자연과 인간의 내적 탐구를 통해 얻은 정신적 세계의 표현일수도, 종교적인 영성으로 아니면 자연주의적 철학에서 오는 해학적인 휴머니즘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이 일련의 작업들이 모여 보여지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걸어온 고뇌의 자취이며 존재의 흔적들이다.

작가들에 손 끝으로 만들어낸 삶 속 특별한 이야기와 한국인으로서 유럽에서 마주하게 되는 정체성에 혼동, 또는 각양각색의 인류와 문화의 융합에서 나오는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가들의 철학이 담긴 변화무쌍한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들의 삶과 작가의 존재 흔적들을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조각, 서양화, 동양화, 조각보. 도자기. 설치미술. 오브제, 사진 등 모든 장르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