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이 2015년 유러피언오픈 로마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김재범은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리아보프에 안아돌리기 절반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서 부전승을 거둔 김재범은 2,3회전을 지도승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4회전(8강)에서 스페인의 샬바 칼라베가쉬빌리에게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하며 우승 도전에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김재범은 패자부활전에서 중국의 헤무바투를 한판승으로 따돌린 뒤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어렵게 승부가 진행됐지만 연장전 끝에 절반을 빼앗아 동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남자 100㎏ 이상급의 김수완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르 사스손(이스라엘)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