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황충연씨가 펴낸 책 '이탈리아 와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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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11 22:35조회5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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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30년을 거주한 한인 성악가가 현지 와인 정보를 집대성한 책을 펴내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교민사회에 따르면 전 이탈리아 한인 경제인협회 회장 황충연(56) 씨가 최근 '이탈리아 와인 여행'(휴엔스토리)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탈리아 20개 주(州) 각지에서 생산되는 70여 종의 와인을 소개한 책이다.
각 와인의 역사와 특성, 포도 품종 및 재배지역은 물론 함께하면 좋은 현지 전통 요리와 식품 등 정보가 풍성하다. '슈퍼 토스카나'와 같은 최고급 와인부터 가성비 좋은 중저가 와인까지 이탈리아산 거의 모든 와인을 다룬다.
저자의 전공을 살려 와인별로 연관되는 이탈리아 칸초네(Canzone) 가수와 명곡들, 여기에 더해 이탈리아 클래식 음악까지 소개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책에 담긴 칸초네·클래식 곡의 양이 많고 다양해 현지인조차 놀랄 정도라고 한다.
경희대 성악과를 나온 황씨는 1990년 이탈리아로 유학 와 200년 전통의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Conservatorio di Musica Giuseppe Verdi)을 졸업하고서 현지에 정착했다.
그는 처음 이탈리아에 왔을 때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함께 즐겨보자는 생각에 와인과 축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그 인연이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 와인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맛과 향이 우수한 이탈리아 와인에 매료돼 현지인도 인정하는 와인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탈리아에서 웬만큼 이름있는 와이너리를 모두 답사한 것은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공인 감정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지금도 이탈리아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행복으로 주저 없이 와인을 꼽는다.
황씨는 책 서문에서 "와인을 맛보며 갖게 되는 즐거움과 행복,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런 즐거움을 나누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썼다.
한국 주요 서점에서 판매 중인 이 책은 독자 반응이 좋아 2쇄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한 독자는 인터넷 서평에서 "포도 품종과 생산지방, 와인 특징에 대한 설명은 물론 와인과 어울리는 추천 음식·음악까지 세심하게 안내한다"며 "작가의 배려심과 인문학적 소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황씨는 첫 집필 경험을 토대로 와인에 대한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와인 농장(와이너리) 이야기로 길게는 수백 년간 명맥을 이어온 이탈리아 와인 명가(名家)의 숨겨진 스토리를 흥미롭게 엮을 예정이라고 한다.
황씨는 "긴 역사만큼 각 와이너리가 가진 사연과 스토리도 많다"며 "이를 알면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도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10일(현지시간) 현지 교민사회에 따르면 전 이탈리아 한인 경제인협회 회장 황충연(56) 씨가 최근 '이탈리아 와인 여행'(휴엔스토리)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탈리아 20개 주(州) 각지에서 생산되는 70여 종의 와인을 소개한 책이다.
각 와인의 역사와 특성, 포도 품종 및 재배지역은 물론 함께하면 좋은 현지 전통 요리와 식품 등 정보가 풍성하다. '슈퍼 토스카나'와 같은 최고급 와인부터 가성비 좋은 중저가 와인까지 이탈리아산 거의 모든 와인을 다룬다.
저자의 전공을 살려 와인별로 연관되는 이탈리아 칸초네(Canzone) 가수와 명곡들, 여기에 더해 이탈리아 클래식 음악까지 소개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책에 담긴 칸초네·클래식 곡의 양이 많고 다양해 현지인조차 놀랄 정도라고 한다.
경희대 성악과를 나온 황씨는 1990년 이탈리아로 유학 와 200년 전통의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Conservatorio di Musica Giuseppe Verdi)을 졸업하고서 현지에 정착했다.
그는 처음 이탈리아에 왔을 때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함께 즐겨보자는 생각에 와인과 축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그 인연이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 와인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맛과 향이 우수한 이탈리아 와인에 매료돼 현지인도 인정하는 와인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탈리아에서 웬만큼 이름있는 와이너리를 모두 답사한 것은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공인 감정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지금도 이탈리아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행복으로 주저 없이 와인을 꼽는다.
황씨는 책 서문에서 "와인을 맛보며 갖게 되는 즐거움과 행복,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런 즐거움을 나누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썼다.
한국 주요 서점에서 판매 중인 이 책은 독자 반응이 좋아 2쇄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한 독자는 인터넷 서평에서 "포도 품종과 생산지방, 와인 특징에 대한 설명은 물론 와인과 어울리는 추천 음식·음악까지 세심하게 안내한다"며 "작가의 배려심과 인문학적 소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황씨는 첫 집필 경험을 토대로 와인에 대한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와인 농장(와이너리) 이야기로 길게는 수백 년간 명맥을 이어온 이탈리아 와인 명가(名家)의 숨겨진 스토리를 흥미롭게 엮을 예정이라고 한다.
황씨는 "긴 역사만큼 각 와이너리가 가진 사연과 스토리도 많다"며 "이를 알면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도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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