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문화가 있는 날 - 오페라 "팔리아치"

OPERA <PAGLIACCI>
일시 : 2019년 11월 27일 수요일 20시
장소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3층 다목적홀

우리도 당신과 같이 피와 살을 가졌습니다...

사실주의 오페라의 백미, 팔리아치
2019년은 사실주의 오페라의 거장 루제로 레온카발로가 서거한지 100년이 되어가는 해다. 그의 오페라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팔리아치(I Pagliacci)는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각색하여 쓰여진 간주곡이 있는 2막 형식의 짧은 오페라로 현재에 이르러서는 푸치니의 오페라 외투(Il Tabarro) 또는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와 함께 같은 날 상연되는 경우가 많은 작품이다. 유랑극단장 카니오가 그의 어린 아내 넷다와 그녀와 몰래 사랑을 나누던 정부 실비오를 극에 몰두하던 중 살해하게 되는 내용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치정살인이라는 끔찍한 내용을 다루는 오페라임에 반해 극의 전반에 흐르는 음악은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그의 서거 100 주기를 맞이하여 재 이탈리아 한인음악협회에서는 첫 정기공연으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의 일환으로 이 작품을 기획하고 연주하게 되었는데 실력있는 성악가들의 노래와 미니멀리즘적인 무대연출이 기존의 오페라와는 색다른 감상의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재 이탈리아 한인음악협회 소개
재 이탈리아 한인 음악협회는 현재 로마에 거주하고 있는 음악인들을 주축으로 이탈리아에 거주중인 음악예술인들의 문화, 친선, 교육, 예술교류 및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문화사절로서의 민간 외교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단체로 활동하고자 창단된 문화예술단체이다. 2017년 3월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기획연주와 초청연주 등을 통해 이탈리아 한인동포 및 현지민들에게 참신한 기획력과 전문적인 연주능력에 대해 호평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